민둥산 𝙃𝙞𝙠𝙞𝙣𝙜 | 민둥산역-증산초교-정상-돌리네 원점회귀 코스 후기
민둥산 / 1,119𝙢
2023.08.26
⛰️
𝘾𝙤𝙪𝙧𝙨𝙚 민둥산역-증산초교-정상-돌리네 원점회귀 코스
𝘿𝙞𝙨𝙩𝙖𝙣𝙘𝙚 & 𝙏𝙞𝙢𝙚 약 9km, 3시간 30분
𝘼𝙙𝙙𝙧𝙚𝙨𝙨 민둥산역(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1로 128)
오늘은 서울에서 민둥산 당일치기 산행을 다녀왔다.
민둥산은 기차역이 있긴하지만,
무궁화호랑 정선아리랑호만 있다.
7:30분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 청량리역 도착!!
아침으로 김밥사고,
지난번에 실패했던 캡슐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도 뽑았다.
야무지게 사들고 기차에 탔는데,
무궁화호는 앞좌석에 상이 안붙어있어서 놀랐다.
어쩔수 없이 처량하게 들고먹움 😢
캡슐커피 맛이 완전 내스탈이여서
이날 커피머신 충동구매함,,
민둥산역까지는 무려 3시간이나 걸린다.
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시작해서
드라마를 네편이나 봤다 😫
역에서 들머리까지는 20분정도 걸린다.
그래..... 여기까지는 신났었지.....
누가봐도 입구!!
맞은편에 휴게소가 있긴했는데 들리지 않았고,
만일 대중교통이 아니라 자차로 이동한다면
‘남면 억새꽃길 252-3’에 주차할 경우
최단코스로 등산이 가능하다.
계단이 없고 흙길로 이루어져 있는데
시작부터 경사가 어마어마하다.
*발목 부상 주의, 스틱 추천
중간에 돌아가는 길과 빠른길이 갈라지는데,
우린 시간이 많아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.
그래도 그늘은 좀 행복한 편,,
나무가 없는 부분은
뷰는 멋있지만 더위x100이였다 ♨️
정상 도착하기 직전 초 급경사 구간ㅋㅋㅋㅋㅋㅋ
사진찍으려고 기껏 땀 식혔는데,
저 길을 보자마자 입이 떠억 벌어졌다.
정상석 앞에서 당연히 사진 찍어줘야쥬?
너무 더워서 얼굴은 시뻘개지고
손수건도 땀으로 흠뻑 젖었다 ㅠ
그래도 정상뷰는 못참지!
넘 예쁘다......
그리고 민둥산의 하이라이트 돌리네!
내려간만큼 다시 올라와야하기 때무네 ㅋㅋㅋㅋㅋ
우리는 중간까지만 내려갔다.
이미 풀들이 노랗게 물들어서 좀 아쉬웠는데
그래도 제주도 오름 느낌이나서 넘 예뻤다.
하산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까
빠른길로 내려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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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산하는데 너무 배고파서 정신을 잃을뻔해따 😧
나는 따뜻한 음식이 먹고싶었는데
미굥이가 막국수를 먹고싶어해서
둘다 파는 식당을 찾았다.
메뉴판에는 분명이 칼국수, 갈비탕이 있었는데
뜨거운 음식은 다 안된다고하셔서
어쩔수없이 막국수를 주문했다.
(안되는데 메뉴판에는 왜 있는건지,,)
뭐.... 그래도 막국수랑 만두 둘다 맛있긴했다.
밥먹고 남은 시간을 보내러 카페에 갔다.
이 주변에 예쁜 카페가 여기뿐이라서 선택한건데,
맛도 평범하고 좌석도 별로없다.
소백산은 푸릇한 느낌을 원하면 4월~8월초가 적당해 보인다.
억새축제때는 사람이 엄-청 붐빈다고하니,
참고해서 등산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.